日 긴급사태 연장 결정한 날…하루 확진 6000명 돌파

"7일 코로나19 감염자 6049명으로 집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 3차 긴급사태의 연장이 결정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000 명을 넘어섰다.

7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4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1월 16일(7040명) 이후 최다치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62만 874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진 '골든위크' 연휴 후에 검사 건수와 비례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에서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도쿄 등 4곳과 긴급사태 대상에 새로 포함된 아이치 등 2개 지역이 57%(3466명)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오는 11일까지 시한으로 선포했던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광역지역의 3번째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한 아이치, 후쿠오카 등 2개 지역을 긴급사태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