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효과에 도지코인 급등…비트코인·이더리움 보합세 [코인 시세]

일론 머스크 출연 SNL, 한국시간 9일 낮 12시30분 방영
사진=도지코인 홈페이지
도지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 출연이 임박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정보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0.71달러(약 796원)에 거래됐다. 전날 대비 20.14% 오른 수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51% 오른 8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이 임박했고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유망하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일 "암호화폐는 유망하다. 하지만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 했다.

또한 머스크는 자신의 SNL 출연 소식을 알리며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칭했다.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방송에서 도지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SNL은 현지시간 8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9일 오후12시30분) 방영된다.

이밖에 주요 암호화폐들은 국내·외시장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2% 하락한 68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7% 오른 5만7231달러(약 6413만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업비트에서 413만원, 바이낸스에서 3466달러(약 3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전날보다 2.96%와 0.96% 감소한 수치다.

리플(XRP)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4.6% 내린 1865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 내린 1.57달러(약 1759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