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얼마나 올랐나 봤더니…6개월간 260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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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920억 달러로 집계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지난 6개월간 260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920억 달러(약 3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2만6000%라는 수익률은 다른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 원자재 등 모든 위험자산의 수익률을 뛰어넘은 수치다.
뉴욕증시에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86%, 698%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과 달리 도지코인은 무한대로 발급할 수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희소성이 없는 데다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만한 곳이 별로 없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