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100번' vs 평택항 알바생 '2번'…남다른 관심의 온도
입력
수정
네이버 검색어트렌드 비교
언론보도량도 10배 이상 차이

9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에서 ‘손정민’과 ‘이선호’를 키워드로 비교(8일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이 100인 데 반해 이선호씨 키워드 검색량은 2.16에 그쳤다. 검색어트렌드 수치는 실제 검색 횟수는 아니지만 최다 검색량(100) 기준으로 상대적 검색량과 시기별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통계다.
이들 사건이 본격 보도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의 추이를 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은 4월30일 64.2를 찍은 뒤 다소 줄었다가 이달 들어 최근 한 주간 22.11(2일)→48.45(3일)→76.91(4일)→83.06(5일)→94.05(6일)→97.98(7일)→100(8일)으로 계속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손정민씨 유관 키워드인 ‘한강 대학생’ 검색량은 최다 11.14(5월4일)였던 데 비해 이선호씨 유관 키워드인 ‘평택항 대학생’은 2.23(5월7일)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또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빅카인즈’에서 집계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9일)까지의 손정민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69건, 이선호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2건으로 역시 10배 넘게 차이가 났다.

손정민씨의 경우 실종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가슴 절절한 부친의 사연이 알려졌고, 사망 경위에 대한 각종 의혹이 잇따르면서 대중적 관심을 끌긴 했지만 과도한 쏠림 현상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밤늦게부터 25일 이른 새벽 사이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가 같은달 30일 오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호씨는 앞선 지난달 22일 평택항 야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무게 300㎏에 달하는 컨테이너에 깔려 사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