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4월 고용 부진 통계적 문제…미 경제 회복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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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얀 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해석이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고용이 예상치 100만개에 훨씬 못미치는 26만6000개로 발표된 뒤 CNBC에 출연해 "보고서가 왜곡되었을 수 있으며 미국 경제의 (회복)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훨씬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6만6000개 일자리 창출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저는 항상 모든 발표되는 데이터를 곧이곧대로 보면 안되고 이번 건 특히 잘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잠재적인 오류 원인으로 '계절 조정'(seasonal adjustments)을 언급했다.
헤치우스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으로 인해 일시적 효과를 정상적 추세에서 분리하기가 더 어려워 질 수 있으며, 데이터에서 이런 계절조정의 왜곡을 해결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또 연방정부 실업급여의 연장(~9월)이 일자리 회복세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재정 부양책을 통해 주당 300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실업급여를 오는 9월까지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그는 "어쨌든 연장된 실업급여는 9월에 만료된다. 정말로 몇 달이 남지 않았다. 제 생각은 이게 아마도 4월 (부진한) 고용수치에 대한 가장 핵심적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한 일자리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한 다른 경제 지표들과와 상충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이번 보고서를 평상시보다는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는 그런 사실을 실제로 바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