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명 동시 회의 '브리티 미팅'…'줌' 대체할 비대면 협업 플랫폼 주목

삼성SDS 영상회의 솔루션

비대면 회의·세미나 지원
모바일 화면 실시간 공유
브리티 메일·메신저와 연동

데이터 암호화·캡처 방지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강점
삼성SDS의 종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의 화상 회의 서비스 ‘브리티 미팅(Brity Meeting)’이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티 미팅은 원격 회의,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종합 영상회의 솔루션이다. 브리티 미팅은 삼성 관계사 등 40여 개 기업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브리티 미팅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서 영상 회의를 쉽게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S의 다른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메일, 브리티 메신저 등과도 연동할 수 있다.

브리티 미팅은 세미나, 교육 등에 적합한 프레젠테이션 모드에서 모바일 화면 공유 모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회의를 지원한다. 한 화면에 보이는 참석자 수도 2·5·9·25명 등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브리티 미팅에서는 각종 문서와 발표 화면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영상회의 중 참석자는 문서, 사진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공유한 문서에 추가로 글씨를 쓰거나 화이트보드 기능을 사용해 칠판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리티 미팅엔 기업의 정보 유출을 막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 각종 데이터의 암호화는 물론 회의 참석자별 권한 부여, 화면 캡처 방지, 워터마크 기능도 제공한다. 사전에 허가된 외부인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회의 개설자는 브리티 미팅에서만 회의 자료 확인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회의 채팅 내용 역시 회의 주관자만 저장할 수 있다.브리티 미팅은 회의 발표자의 PC나 모바일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발표자의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권한을 공유해 다른 사람이 발표자의 화면을 원격 조정할 수도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정보기술(IT) 기업 S사의 연구소와 개발 부서가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브리티 미팅의 이 기능을 활용해 코드 리뷰와 공동 코딩 작업을 수행했다”며 “해당 기업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단축하면서 품질을 높였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음 감소, 가상 배경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업무용 회의 외에도 각종 이벤트, 웨비나 등이 필요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브리티 미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리티 미팅은 삼성SDS 홈페이지의 마이 트라이얼(My Trial) 코너를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최대 70분 동안 100명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마이 트라이얼에서는 삼성SDS의 다른 IT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기업용 업무자동화 서비스인 브리티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업용 메신저인 브리티 메신저 등이 대표적이다. 브리티 RPA는 반복 업무를 대신하는 RPA 솔루션에 기업용 챗봇, 지능형 광학문자 판독, 문자 분석, 딥러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세계로 진출한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브리티 RPA와 브리티 메신저를 쓰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