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일령·박영구 '5월 엔지니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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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오른쪽)를 10일 선정했다. 손 수석은 독일과 일본 철강업체가 독점 공급하던 고내식성 합금도금 강판을 국산화했다. 가전, 자동차 골격(섀시), 태양광 발전 지지대 등에 쓰여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재다. 고도의 표면 품질이 요구되는 강판을 자체 생산하면서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박 대표는 지정폐기물(사업장 폐기물 중 환경오염이나 인체 해악 우려가 큰 것)에서 구리를 회수하는 신기술을 개발, 양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각되던 구리 4% 이하 함유 지정폐기물을 99.99% 이상 고순도 구리로 바꾸는 친환경 고급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