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이어 의경도 코로나19 확진…수도권으로 휴가

제주지역 현직 경찰관에 이어 의무경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A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 3명은 지난 10일 발열과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나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의경 생활실을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을 했다.

현재 이 3명에 대한 감염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A씨 등은 최근 서울·경기지역으로 휴가 또는 외박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3명과 접촉한 경찰 20여 명이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도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가 지난 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부서 직원 2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지난 8일 야간당직 근무조였던 B씨는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자 검체 채취를 했다.

동부서는 B씨 확진 통보 후 사무실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