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박스에 담아드립니다"…컬리, 재사용 포장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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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냉동 제품 담을 수 있는 박스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주문 배송지가 샛별배송 지역이면서 월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화이트 등급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컬리 퍼플 박스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 마켓컬리는 향후 서비스 대상 고객 등급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배송은 고객이 샛별배송 주문 후 현관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해당 제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47L 용량의 박스는 가로 45cm, 세로 30cm, 높이 35cm로 디자인됐다.
박스 내부는 냉장·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돼있다. 상온 28도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도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컬리 퍼플 박스 외부는 나일론 소재에 방수 코팅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내부는 제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토이론 소재를 사용했다.마켓컬리 관계자는 "박스 무게는 135g이며 쉽게 펴고 접을 수 있어 휴대성도 좋다"며 "컬리 퍼플 박스는 휴대성과 안정성, 활용성 등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박스"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