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투기 의혹 수사' 경찰, 대전시청 노인복지과 압수수색

서구 장사종합단지 개발 관련 서류 확보
공무원 부동산 투기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대전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전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시청 노인복지과를 비롯한 8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추모 시설 개발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와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당 대전시당은 서구 괴곡동에 조성되는 장사종합단지 인근 토지를 시 소속 공무원 A씨가 차명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주장하는) 매입 시점에는 구청 감사실에서 근무했고, 당시 장사종합단지 조성 계획조차 없었다"며 "상식적으로 기피 시설인 장사시설 인근에 누가 개발 이익을 생각해 땅을 사느냐. 있는 땅도 팔고 나와야 할 상황인데, 말도 안 되는 음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