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상생 편의점 '엔젤스토어' 오픈

인천동암점…한부모가족 지원
사진=연합뉴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사단법인 한부모가족회 ‘한가지’와 손잡고 상생편의점 ‘엔젤스토어’ 활동을 시작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10일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젤스토어 1호점 인천동암점’ 개점식(사진)을 열었다고 밝혔다.엔젤스토어는 점주와 직원이 한부모가족 구성원인 편의점으로,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름은 세븐일레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의 명칭인 ‘엔젤7’에서 따왔다.

세븐일레븐은 엔젤스토어에 가맹가입비와 교육비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한다. 또 롯데지주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지주의 사회공헌 활동인 ‘맘(mom) 편한’의 자녀 돌봄 지원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엔젤스토어를 계속 확대해 편의점 인프라를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한부모가족 가장들은 일, 육아, 가사 등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업무 조정이 가능한 편의점 근무 환경은 한부모가족 구성원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