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창업기업 육성하는 창원 강소특구

아이디어 발굴·투자연계 지원
'이노폴리스캠퍼스' 본격 운영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0일 이노폴리스캠퍼스 입소식을 열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0일 이노폴리스캠퍼스 입소식을 열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강소특구 내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강소특구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이노폴리스캠퍼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노폴리스캠퍼스는 창원 지역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특구 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망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 아이디어 발굴, 아이템 검증, 공공 기술 및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남지식재산센터의 ‘IP 창업존(zone) 사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공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 관련 지식과 역량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비창업자는 창업 및 지식재산권(IP) 개론, 사업화·마케팅·투자 전략, 선행기술 조사,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 계획서 작성 실습 등 창업을 위한 전반적 교육을 받는다. 교육 후에는 창업까지의 전 단계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소특구 육성 사업은 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사업 등 4대 분야 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48억원이다.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조성된 강소특구는 소규모·고밀도 자족형 공간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혁신 공간이다.

지난 1년간 창원 인공지능(AI) 연구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제조혁신 선도대학 등 다양한 혁신 기관 및 시설이 특구 내에 들어섰다.

올해는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비롯해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구축, 기술사업화 거점 조성 및 전주기 원스톱 지원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