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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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또다시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37포인트(0.89%) 하락한 34,434.4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1.01%) 밀린 4,145.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90포인트(1.18%) 떨어진 13,243.9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나 성장주에서 빠져나와 경제 재개로 수혜를 보는 종목들로 투자처를 옮기면서 기술주가 크게 하락했다.
기술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억눌린 수요 등과 맞물려 향후 물가 상승률을 가파르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가파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고정 자산의 수익을 훼손하며 미래 수익에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주식에 타격을 준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1.62%를 넘어선 상태다.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부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CPI가 전년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전년대비 2.3% 상승해 전달치인 2.6%와 1.6%를 모두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장중 5% 이상 하락하면서 캐시우드가 운용하는 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도 3%가량 하락했다.
ARK 이노베이션 펀드가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은 테슬라로 비중은 10.06%다.
테슬라 주가는 낙폭을 일부 회복해 3%가량 하락 중이다.
테슬라의 4월 중국 제조 차량의 판매량이 2만5천845대에 달해 전달보다 27% 감소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4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12%가량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까지 찬성이 70%를 넘으며, 도지코인의 가격은 현재 6% 이상 오른 0.4896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고, 아마존과 알파벳, 페이스북의 주가도 모두 하락세다.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10% 이상 폭락했으나 개장 후에는 6% 이상 상승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유럽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3분기로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개장 전 10% 이상 하락했다가 개장 후 3%가량 상승 중이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CPI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체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건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냐 아니면 더 지속적인 문제냐인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를 안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29%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2.77%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2.38% 하락 중이다.
국제 유가도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5% 하락한 64.50달러에,브렌트유 가격은 0.61% 떨어진 67.9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1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37포인트(0.89%) 하락한 34,434.4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1.01%) 밀린 4,145.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90포인트(1.18%) 떨어진 13,243.9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나 성장주에서 빠져나와 경제 재개로 수혜를 보는 종목들로 투자처를 옮기면서 기술주가 크게 하락했다.
기술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억눌린 수요 등과 맞물려 향후 물가 상승률을 가파르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가파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고정 자산의 수익을 훼손하며 미래 수익에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주식에 타격을 준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1.62%를 넘어선 상태다.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부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CPI가 전년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전년대비 2.3% 상승해 전달치인 2.6%와 1.6%를 모두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장중 5% 이상 하락하면서 캐시우드가 운용하는 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도 3%가량 하락했다.
ARK 이노베이션 펀드가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은 테슬라로 비중은 10.06%다.
테슬라 주가는 낙폭을 일부 회복해 3%가량 하락 중이다.
테슬라의 4월 중국 제조 차량의 판매량이 2만5천845대에 달해 전달보다 27% 감소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4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12%가량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까지 찬성이 70%를 넘으며, 도지코인의 가격은 현재 6% 이상 오른 0.4896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고, 아마존과 알파벳, 페이스북의 주가도 모두 하락세다.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10% 이상 폭락했으나 개장 후에는 6% 이상 상승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유럽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3분기로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개장 전 10% 이상 하락했다가 개장 후 3%가량 상승 중이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CPI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체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건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냐 아니면 더 지속적인 문제냐인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를 안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29%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2.77%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2.38% 하락 중이다.
국제 유가도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5% 하락한 64.50달러에,브렌트유 가격은 0.61% 떨어진 67.9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