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이제는 대기줄 서지 말고 이용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종합 여가플랫폼 회사 야놀자가 모바일 '맛집'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명 식당·레스토랑의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대기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맛집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상에서 인기 맛집 이용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예약도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야놀자의 맛집 서비스에는 나우버스킹의 스마트 웨이팅 솔루션을 적용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고객관리 솔루션 나우웨이팅 개발·운영회사인 나우버스킹은 전국에 2600개 매장과 18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1위 웨이팅 서비스회사다. 지난해 11월 나우버스킹에 대한 인수조건부 투자에 나선 야놀자는 지난달부터 맛집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맛집으로부터 서비스 이용료를 받지 않는 '수수료 제로(0)' 정책을 시작했다. 야놀자는 이미 시장에서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예약·대기 서비스로 식당·레스토랑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낮추는 이른바 '코로나 리스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레스토랑 입장에선 대기손님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돼 매장운영과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2일 시작된 맛집 서비스에는 대가방, 육전식당, 토끼정 등 서울 강남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레스토랑 140여개가 입점했다.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대기줄을 서야 하는 유명 맛집들이다. 야놀자는 플랫폼 입점 식당·레스토랑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서비스 첫 이용 시 최대 5000원 상당의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마녀주방, 아트몬스터, 무월 등 8개 레스토랑은 야놀자 맛집 서비스로만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식당·레스토랑이 제공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맛집 서비스가 안전한 여가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가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