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승인'…7월 신한라이프 출범

합병기일은 오는 7월
생명보험 업계 4위로 '우뚝'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출범이 임박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제9차 정례회의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 자회사인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생명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1대0.9226으로, 오렌지라이프생명의 보통주 1주당 신한생명의 보통주 0.9226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합병신주는 7565만4859주로, 신한생명의 자본금은 3783억원이 증가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신한라이프'는 자산 기준 업계 4위의 생명보험사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생명의 자산은 36조7500억원, 오렌지라이프는 34조7500억원이다. 총 자산 규모만 71조원으로, 업계 4위인 NH농협생명(67조원), 미래에셋생명(40조5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