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작년보다 배당 낮아질 일 없다…주주가치 제고할 것"

LG유플러스는 올해 개선된 실적을 거둬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경영은 지난해에 비해 나은 실적을 거두도록 할 것"이라며 "주주배당도 전년에 드렸던 것보다는 더 나은 모습으로 제공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몇 년 간 5세대 통신(5G) 관련 투자가 전개되기 전까진 주주배당 규모에 대한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고, 배당 역시 조금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올해부터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주주배당이 절대 전년보다 떨어지는 형태의 배당은 없을 것"이라며 "'ESG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서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4168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275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2009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