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도 변이 확산에 긴장…"봉쇄완화 지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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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관련 우려가 커지며 봉쇄완화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한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인도 변이로 인해 6월 21일로 예정된 다음 봉쇄 완화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장관은 전날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핫 스팟'이 등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지역별 봉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무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 자료를 보면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 변이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코로나19 감염 급증지역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과학자들이 파악한 인도 변이 사례는 1천723건으로 숫자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 520건에 비해 3배가 넘는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가디언은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들이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잉글랜드 지역에서 12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감염률은 반으로 내려왔지만 인도 변이가 영국 변이보다 빠르게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제임스 나이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도 변이는 "전국적 문제"로 봐야 하며 지역별 규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이 인도 변이에 효과가 없냐는 질문에 "백신이 감염을 100% 막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입원과 중증 증세는 거의 100% 막는다"며 "인도 변이에 백신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한다고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인도 변이로 인해 6월 21일로 예정된 다음 봉쇄 완화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장관은 전날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핫 스팟'이 등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지역별 봉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무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 자료를 보면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 변이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코로나19 감염 급증지역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과학자들이 파악한 인도 변이 사례는 1천723건으로 숫자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 520건에 비해 3배가 넘는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가디언은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들이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잉글랜드 지역에서 12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 감염률은 반으로 내려왔지만 인도 변이가 영국 변이보다 빠르게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제임스 나이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도 변이는 "전국적 문제"로 봐야 하며 지역별 규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이 인도 변이에 효과가 없냐는 질문에 "백신이 감염을 100% 막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입원과 중증 증세는 거의 100% 막는다"며 "인도 변이에 백신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