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B 탬파베이 선수단 합류…로스터 복귀는 아직

캐시 감독 "무릎에 미세한 통증…빠르면 14일 현역 로스터 등록"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부상자 명단(IL)에서 아직 해제되지는 않았다.

개릿 콜(뉴욕 양키스)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도 무산됐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탬파베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직 IL에 등재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12일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경기를 치르고서 미세한 무릎 통증을 느꼈다.

무릎 수술을 집도한 코코 이턴 박사가 최지만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며 "부상 재발은 아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14일에 현역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마침 이날 양키스 선발은 콜이었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해 21타수 10안타(타율 0.476),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탬파베이가 12일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방출해, 최지만의 13일 복귀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최지만이 미세한 무릎 통증을 느껴 빅리그 복귀는 지연됐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무릎 통증에 시달렸고 메이저리그 개막(4월 2일) 직전에 '무릎 관절 내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충실하게 재활 훈련을 소화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소속으로 0.261(23타수 6안타), 2타점, 3볼넷을 올렸다.

일단 최지만은 빅리그 선수단에는 합류했다. 무릎 통증이 줄어들면, IL에서 해제해 빅리그 타석에 설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