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16명 추가…일용근로자 채용시 검사 의무화 검토

전북도는 전날부터 1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10명, 이날 6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 8명, 진안·고창 각 3명, 전주·장수 각 1명이다.

장수군에서는 전통시장을 고리로 한 연쇄 감염으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25명이 됐다.

장수군에서 확진자 폭증으로 전체 군민의 절반에 가까운 1만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고창 군민 3명은 지인 간 만남을 통해 확진됐다.

완주군 자동차 부품업체와 관련해선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 누계는 내국인 23명과 외국인 19명 등 42명이다. 익산 양계장에서 닭을 운반하던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1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최근 일용노동자가 다수 확진되자 '내외국인 일용근로자 채용 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명령 대상은 고용 사업주와 노동자들을 공급하는 인력사무소 관계자 등"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중에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