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4거래일 만에 '반등'

반도체 공급부족 여파로 주춤했다가 1%대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각각 900원(1.15%), 1.28%(1500원) 오른 7만9400원과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8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떨어진 반면 SK하이닉스는 12만원대에서 11만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 우려와 함께 공매도가 몰리면서다. 특히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가 장기화되면서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예상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84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12일에는 920억원으로 이틀 연속 공매도 거래 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29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561억원, 237억원, 217억원으로 집계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