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비…16일까지 최고 100mm 더 내려

주말과 휴일인 15∼16일 광주·전남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 고흥·여수·광양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 비금 63.5mm를 최고로 나주 47mm, 여수 초도 44.5mm, 완도 44mm, 무안 운남 42.5mm, 목포 26.4mm, 광주 22.4mm, 광양 18.5mm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때 전남 해안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으나 오전 중 대부분 그치고 호우 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20∼60mm의 비가 내린 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6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려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6일에는 전남 해안에 초속 8∼13m의 강풍이 불고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초속 10∼16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1.5∼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서해남부 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돼 17일 밤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