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참석 일가족 등 광주서 10명 추가 확진

어버이날 가족 모임에 참석한 일가족을 포함해 광주 거주민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1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광주 2천586∼2천594번 환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중 4명은 일가족으로, 지난 8일 전북에서 가족 모임을 했다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1명, 광산구 교회 관련 1명,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 2명 등이다.

최근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별 누적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6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25명,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8명, 광산구 소재 음식점 관련 7명, 서구 카드회사 콜센터 관련 7명, 서구 대기업 관련 7명 등이다. 광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12∼16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1천569명이 검사에 참여해 959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61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전날 서구와 남구에 사는 초등학생 2명이 확진돼 두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으며 남구에 사는 다른 초등학생 한 명도 추가로 확진돼 남구 모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가장 늦게 확진된 학생은 학원을 통해 다른 학교에 다니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조사 방향을 정하고 CCTV 등을 확인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날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방역 주간을 선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유지하는 대신 일부 감염 위험 시설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