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1.3%), 씨앤투스성진(-2.8%), 에이치피오(-18.8%)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씨앤투스성진과 에이치피오는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반면 공모주를 팔지 않고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을 때 수익률은 평균 41%로 나타났다.
최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기업이 총 6곳으로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2곳)보다 많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상장 첫날) 공모주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가가 강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 조정이 (상장) 첫날에 다 이뤄지진 않고 이익을 실현하는 물량, 의무보유 해제 물량 등이 나오면서 몇 개월 사이 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이후 주가 고점(종가 기준)이 상장 첫날인 공모주가 13곳이었다.
상장 후 사흘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29곳(지난 14일 상장한 에이치피오 제외) 중 21곳이 고점을 형성했다.
공모주 투자자에게는 상장 첫날, 상장 초기에 공모주를 매도하는 전략이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반대로 공모주를 상장 이후에 매수한다면,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실제 30개 기업의 상장 이후 개인의 평균 순매수 단가(순매수 거래대금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값)를 최근 종가와 비교하면 피엔에이치테크(22.6%),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2.4%)를 제외하고 28곳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공모주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의무보유 확약 물량의 해제 시기 등을 근거로 주가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종선 연구원은 "좋게 보고 있는 기업이 이익 실현 물량 등이 나와 (주가) 조정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된다면, 그때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