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562명, 어제와 동일…17일도 600명 안팎 예상

서울 192명-경기 145명-인천 15명 등 수도권 352명, 비수도권 21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6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중간집계 확진자 수와 똑같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감소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상황이다.수도권에서 352명(62.6%), 비수도권에서 210명(37.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5명, 강원 32명, 경남 30명, 광주·경북 각 27명, 충북 20명, 대구 17명, 충남 16명, 인천 15명, 전남 13명, 부산 12명, 울산 9명, 전북 3명, 대전·제주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8명이 늘어 최종 610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23명꼴로 나왔다.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강원 철원군 육군 모 사단에서 장병 2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청에서는 소속 공무원과 가족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15명이 됐다.경북 경주에서는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이틀 동안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