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50명 신규 확진…사업장·가족·학원 감염 지속

여주 농산물 재배·포장업 9명·광주 가구공장 4명 추가

경기도는 16일 하루 동안 1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7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6천9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8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여주시의 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체와 관련해 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4일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16일 직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직원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이다.

광주시 가구공장 관련해서는 직원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의 한 일가족 및 지인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도내 누적 10명이 됐다. 14일 가족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5일 가족 5명과 직장동료 1명, 16일 가족 1명과 지인 2명 등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 어학원(누적 41명), 광주시 육류가공업(누적 53명)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씩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54.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44명(29.3%)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