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美 자회사, 이뮨온시아 CEO 역임 송윤정 대표 영입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본격화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송윤정 신임 대표(사진)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송윤정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류머티즘 전임의 과정을 거치며 면역학을 공부했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을 담당했고, 2014년 사노피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기임상 개발 총괄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의 합작사 이뮨온시아에서 최고의학책임자(CMO)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송 신임 대표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비롯해 마티카 바이오의 사업을 총괄한다. 소병세 전 대표는 마티카 홀딩스 대표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두 대표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 설립한 회사다. 연말 월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에 세계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춘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에서 렌티 바이러스 전달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송윤정 신임 대표의 합류로 마티카 바이오가 본격적으로 고객맞춤형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티카 바이오는 2024년 완공될 제2판교테크노밸리 GMP 시설과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