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효과' 초록뱀, 흑자전환 성공

1분기 기업실적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신성이엔지가 적자 전환했다. 태양광 모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1% 감소한 7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순손실은 24억원을 냈다. 태양광 모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고공 행진 중인 게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초록뱀미디어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화제작을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다. 초록뱀미디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마 라인업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드라마의 잇단 흥행에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 자회사 초록뱀푸드팜의 식음료(F&B)사업 수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은 3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2% 줄어든 128억원이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