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7경기 변수…불펜진 투구수 관리할 것"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당분간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를 제한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에 경기하게 돼 7경기를 연달아 치르게 됐다"며 "내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등 상승세를 보이는 팀과 맞붙는데, 최대한 불펜 투수들의 혹사를 막을 수 있도록 투구 수에 제한을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LG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월요일인 17일 LG전을 치른다.

이후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쉼 없이 7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불펜 투수 양창섭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감독은 "심창민, 우규민, 최지광 등 필승 조가 있지만, 지금으로선 선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는 또 있다.

허삼영 감독은 "톱타자 박해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일단 다른 선수로 빈자리를 메울 것이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