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출연에 70만 신규 가입...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 효과로 약 70만명의 신규 회원을 모았다.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6일 제31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열었다. 슈퍼주니어-D&E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케이팝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했다.
롯데면세점 제공
콘서트의 총 조회수는 약 300만뷰로 지난해보다 36% 이상 늘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콘서트 관람 신청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신청자 수가 50만명을 넘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콘서트에서 CJ ENM과 협업해 증강현실(AR) 등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했다. 실제로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무대를 꾸며 랜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자와 번체자, 일본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제공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패밀리 콘서트를 매년 열고 있다. 해외에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을 이용해 주 타깃인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00만명의 외국인이 패밀리 콘서트를 직접 관람했다.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