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서는 대중제 골프장 입장료가 회원제 비회원 요금보다 비싸"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발표
충청권에서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요금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충청권의 41개 대중 골프장 그린피 평균은 주중 17만원, 토요일 22만3500원으로 같은 지역 회원제 골프장 12곳의 비회원 입장료보다 각각 5600원, 5700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통상 회원제 골프장을 비회원이 이용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든다.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을 받는 대신 비회원에게는 비싼 이용료를 받기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이같은 상황이 역전됐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지난 1년 동안 충청권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24.3%, 토요일 21.7% 인상됐다. 충청권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는 같은 기간에 10.3%, 토요일 12.0% 올랐다. 충청권 대중제 골프장 입장료가 유난히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의 한 대중제 골프장은 토요일 그린피가 28만9000원이다. 충북 충주시에 있는 대중제 골프장 토요일 그린피는 27만9000원이다.가장 많은 골프장이 몰려 있는 수도권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16.2%, 토요일 12.5% 올랐다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