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로 사업전환 부품기업에 최대 7천만원 지원

완성차 기업 퇴직 인력 통한 컨설팅·시제품 제작 등 지원
정부가 미래차로의 사업 전환을 준비하거나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기업에 올해 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50억원으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1차 공고에 이어 7월 2차 공고를 거쳐 총 9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 단계에 따라 준비단계, 실행단계로 구분해 뒷받침한다.

사업재편을 모색 중인 '준비단계' 기업에는 완성차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부품기업에 파견해 사업 아이템 발굴 등 사업재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실행단계'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가 공동으로 신청하면 지원 금액을 상향하고, 선정·평가 때도 가점을 부여는 등 우대해줄 계획이다.

이외에 지난해 출범한 '사업재편 지원단'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자금·시장개척 등을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부품기업 지원 플랫폼을 신설하고 전용 연구개발(R&D) 신설, 펀드 조성, 재직자 전환교육 등 지원 수단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