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회 접종으로 면역 형성하는 자국산 백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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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번만 맞으면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됐다.
19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캔시노바이오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돼 전날 상하이부터 접종을 개시했다.기존 중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의 제품은 2차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완성된다. 반면 캔시노의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백신은 지난 2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출시를 준비해왔다.
아데노바이러스벡터 백신은 바이러스를 매개로 활용하는 백신으로, 영국·스웨덴 합작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중국의 기존 다른 백신들은 죽은 바이러스를 쓰는 불활성화 방식이다. 이 밖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됐다.
상하이질병통제센터는 캔시노 백신의 면역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측은 "연구개발 기간이 길지 않아 이 백신의 면역 지속성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며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술을 사용한 에볼라 백신은 접종한 뒤 2년까지 충분한 면역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19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캔시노바이오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돼 전날 상하이부터 접종을 개시했다.기존 중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의 제품은 2차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완성된다. 반면 캔시노의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백신은 지난 2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출시를 준비해왔다.
아데노바이러스벡터 백신은 바이러스를 매개로 활용하는 백신으로, 영국·스웨덴 합작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중국의 기존 다른 백신들은 죽은 바이러스를 쓰는 불활성화 방식이다. 이 밖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됐다.
상하이질병통제센터는 캔시노 백신의 면역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측은 "연구개발 기간이 길지 않아 이 백신의 면역 지속성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며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술을 사용한 에볼라 백신은 접종한 뒤 2년까지 충분한 면역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