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을 명소로'…경기도, 4곳에 1천200억원 지원

경기도가 시민의 공유 공간인 하천을 명소로 만드는 사업에 1천2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는 창의적 공간 활용방안을 찾아 경기지역 하천을 국가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도시·문화형은 하천을 도시 공간과 융합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거나 지역 내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여가·체육형은 도시에서 30분 이내 하천을 생태공원 등 여가나 체육활동의 거점으로 만드는 것으로 1곳을 지원한다. 관광·균형발전형은 1시간 이내 하천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주변 지역을 관광 자원화하거나 축제·체험·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균형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곳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1곳당 도시·문화형 400억원, 여가·체육형 200억원, 관광·균형발전형 200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경기도는 7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 중 1차 서면, 2차 발표 등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경기 하천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쉼터로 만들 것"이라며 "하천과 지역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지역 발전의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