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국제행사 등 개최

서울시는 올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올케어, 의료·뷰티·웰니스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미용·건강관리 관련 콘텐츠 개발을 포함해 의료관광 생태계 확장에 힘쓰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날 출범한 '제2기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료관광 유치기관·학계 등 민간과 합심해 서울 의료관광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메디컬&뷰티·웰니스 지원센터'(가칭) 등 관련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지난해 발굴한 콘텐츠 70선과 여행코스 10개를 서울의료관광 전용 온라인플랫폼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자가격리비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자가격리 비용의 30%(1인당 최대 50만4천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경험한 이들이 향후 서울에 재방문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를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해 진행하며, 안전과 신뢰를 키워드로 다양한 의료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회복 시점에 맞춰 억눌렸던 의료관광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서울의료관광 인프라를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