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1천783명↑ 총 376만940명…고령층 이달 예약 마감(종합)

2차접종은 9만2천694명↑…1·2차 누적 접종 500만건 넘어
인구대비 접종률 1차 7.3%, 2차 2.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9일 하루 1천여 명 늘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천783명이다.

이는 19일 0시 기준 1만1천822명, 일주일 전인 13일 0시 기준 4천408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의 영향 등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1천675명이 화이자 백신, 108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각각 맞았다.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76만94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5천134만9천116명) 대비 7.3%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5만1천750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70만9천19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265만6천678명)의 77.2%,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2만8천848명) 중 45.8%가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9만2천694명 늘어 누적 127만3천210명이다.

전체 인구의 2.5% 정도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2천154명 추가돼 총 121만2천284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의 32.5%에 달한다.

지난 14일부터 2차 접종이 본격화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540명 늘어 총 6만926명이다.

접종 대상자의 2.3% 수준이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503만4천150건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내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2.4%, 2차 접종률은 4.3%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는 1·2차 접종률이 각각 45.8%, 32.5%다.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1차 86.0%·2차 71.6%)이 특히 높은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60∼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은 5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74세 62.6%, 65∼69세 55.1%, 60∼64세 39.7%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50.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66%였다.

추진단은 고령층의 경우 5월 접종 예약이 이미 종료됐고, 6월 첫째 주 예약도 이번 주 마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5월 접종을 위한 백신은 이날부터 접종 기관에 배송된다. 아울러 추진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나 빨리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다"면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평소 다니던 병원이나 편하게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