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6만명인데 화장장 없는 양산시…주민들 장례 때마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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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시장 "화장시설 설치 시민 의견 수렴" 기자회견 경남 양산시가 화장(火葬)시설 건립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민 의견을 묻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김 시장은 "인근 지역 화장장 내부사정으로 최근 해당 지역 외 다른 지역 사망자의 화장장 이용이 열흘 가까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이 화장장을 수소문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장 설치는 참 예민한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시설임에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며 "시청 홈페이지에 화장장 설치 시민 의견을 듣는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인구가 36만 명에 이르는 양산시에는 화장시설이 없다.
양산시민들은 장례를 치러야 하는 일이 생기면, 가까운 경남 김해시·밀양시 또는 부산시, 울산시 화장장을 이용한다. 그러나 해당 화장장은 거주지 주민이 우선이어서 양산시민들은 화장장 이용이 뒷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잦다.
/연합뉴스
김 시장은 "인근 지역 화장장 내부사정으로 최근 해당 지역 외 다른 지역 사망자의 화장장 이용이 열흘 가까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이 화장장을 수소문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장 설치는 참 예민한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시설임에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며 "시청 홈페이지에 화장장 설치 시민 의견을 듣는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인구가 36만 명에 이르는 양산시에는 화장시설이 없다.
양산시민들은 장례를 치러야 하는 일이 생기면, 가까운 경남 김해시·밀양시 또는 부산시, 울산시 화장장을 이용한다. 그러나 해당 화장장은 거주지 주민이 우선이어서 양산시민들은 화장장 이용이 뒷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잦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