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미국…항공·크루즈·테마파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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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년 넘게 이어져 온 마스크 착용 지침을 최근 완화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수혜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월가의 투자자문사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립자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항공·크루즈·테마파크 등 특정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 창립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컸던 분야의 주식이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로 몇 주간 극적인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리가 꼽은 수혜 업종은 항공, 크루즈, 테마파크가 대표적이다. 항공주에서는 얼리전트트래블(ALGT)과 제트블루(JBLU),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저가 항공사로 분류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비행기, 기차, 버스 등에선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규제하고 있다.
크루즈 기업 중에서는 노르웨이안크루즈라인(NCLH), 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 카니발(CCL)을 유망주로 꼽았다. 최근 카니발 등 크루즈 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항해를 재개하기 위해 CD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IB들도 크루즈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의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3년 만에 '매수'로 상향했다.
테마파크주로는 씨월드엔터테인먼트(SEAS), 컴캐스트(CMCSA), 월트디즈니(DIS)를 주목할 기업으로 꼽았다. 디즈니월드, 유니버설올랜도 등에서도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실외에선 탈(脫)마스크가 가능한 만큼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 창립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컸던 분야의 주식이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로 몇 주간 극적인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리가 꼽은 수혜 업종은 항공, 크루즈, 테마파크가 대표적이다. 항공주에서는 얼리전트트래블(ALGT)과 제트블루(JBLU), 사우스웨스트항공(LUV)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저가 항공사로 분류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비행기, 기차, 버스 등에선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규제하고 있다.
크루즈 기업 중에서는 노르웨이안크루즈라인(NCLH), 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 카니발(CCL)을 유망주로 꼽았다. 최근 카니발 등 크루즈 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항해를 재개하기 위해 CD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 IB들도 크루즈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의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3년 만에 '매수'로 상향했다.
테마파크주로는 씨월드엔터테인먼트(SEAS), 컴캐스트(CMCSA), 월트디즈니(DIS)를 주목할 기업으로 꼽았다. 디즈니월드, 유니버설올랜도 등에서도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실외에선 탈(脫)마스크가 가능한 만큼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