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KOTRA 디지털 전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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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취임식서 전략 발표유정열 KOTRA 사장(사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집중 수행하겠다”고 20일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국내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95년 산업통상자원부 5급 경력 채용으로 임용된 그는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거친 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다.유 사장은 핵심 사업 방향으로 △수출 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 대비 △새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수출 기업 12만 개’ 시대를 조기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내 기업이 탄소중립·디지털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새로운 통상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의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