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친 앞에서 흉기 자해 20대男…장기 노출 '중상'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생명에는 지장 없어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찌른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격분해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찌른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21)는 이날 새벽 12시3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모텔에서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지자는 여성의 말에 남성이 격분해 스스로 흉기를 사옹해 배를 찌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장기가 노출되는 등 심하게 다쳤고, 이를 현장에서 목격한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울산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