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펠로시 만나 백신수급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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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베터리 협력도 논의…한일관계 개선의지도 설명 공동취재단·임형섭 기자 =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만나 백신협력을 주제로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국제사회에 백신을 지원하며 리더십을 보이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업들도 백신 위탁생산 등을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실용적이고 정교한 대북정책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한 뒤,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관건인 만큼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관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법안과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지지를 당부했다.
미중경쟁이나 한일관계도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미중관계의 발전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중관계의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은 매우 중요한 이웃이다.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관련해 한국 교민 안전에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실용적이고 정교한 대북정책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한 뒤,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관건인 만큼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관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법안과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지지를 당부했다.
미중경쟁이나 한일관계도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미중관계의 발전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중관계의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은 매우 중요한 이웃이다.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관련해 한국 교민 안전에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