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세계선수권서 독일에 패배…3승 4패로 A조 7위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김지윤·문시우(이상 20·경기도컬링연맹)가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독일에 졌다.

김지윤·문시우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21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A조 7차전에서 독일에 3-9 완패를 당했다. 1엔드에 3점을 내준 김지윤·문시우는 2엔드 1점, 3엔드 3점을 내리 내주며 0-7로 끌려갔다.

4·5엔드 1점씩 주고받은 뒤, 6엔드에 2점을 보태 3-8로 추격했지만, 7엔드에 1점을 내주고 상대 승리를 인정했다.

김지윤·문시우는 3승 4패를 기록, A조 공동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김지윤·문시우는 캐나다, 체코, 독일, 스코틀랜드, 호주, 스페인, 헝가리, 이탈리아, RCF와 A조에 속했다.

김지윤·문시우는 러시아컬링연맹(RCF)과 스페인, 호주를 꺾었지만, 헝가리와 체코, 캐나다, 독일에 패했다.

맞대결을 앞둔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는 강팀이다. 스코틀랜드는 6승 1패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이탈리아는 5승 2패로 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다.

체코·독일·RCF가 4승 3패로 공동 4위다.

B조에는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미국, 중국, 잉글랜드, 핀란드, 일본, 뉴질랜드가 참가했다. 스웨덴은 7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7장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여기에 개최국인 중국까지 8팀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비실업팀으로서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은 김지윤·문시우는 이번에 처음 시니어 국제무대에 출전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경기도 의정부 지역에서 함께 컬링 훈련을 하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