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의 4배 가까이 매수 주문 [마켓인사이트]

15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매수 주문
동원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가 모집액의 4배 가까운 매수 주문을 받았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700억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 3년물에 3300억원, 500억원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4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인다. 이달 말 8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오는 10월 만기인 1100억원 규모 회사채도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갚을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20일(23: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