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오름세…삼성전자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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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서 개인 홀로 630억 순매도 중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경제 지표 개선으로 오르면서다.
美 실업보험 청구자 줄자 경제 회복 기대감
2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2포인트(0.71%) 오른 3184.6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171.91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11포인트(0.55%) 상승한 34,084.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44포인트(1.06%) 오른 4,159.1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6.00포인트(1.77%) 상승한 13,535.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000명 줄어든 4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불안감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참여자도 인플레이션 변수에 익숙해 지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21일) 발표되는 5월 수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430억원 어치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01%)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4%), SK하이닉스(2.04%), LG화학(0.66%), 삼성전자우(0.6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61%) 오른 977.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72.30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1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씨젠(-1.73%)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셀트리온제약(1.40%), 에코프로비엠(2.16%), 카카오게임즈(0.79%), 에이치엘비(5.96%) 등이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1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