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한국지역개발학회와 춘계 학술대회 공동 개최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방안 논의
공공기관과 학계간 정책 협업체계 마련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1일 한국지역개발학회(회장 조덕호)와 '구독 농어촌 유토피아 실현과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주택 및 도시재생 관련 공공기관, 전문학술단체 등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한 농어촌 지역불균형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를 주제로 농어촌 지역의 노후 주거지의 빈집문제와 지역쇠퇴 현상, 지방소멸의 문제를 다루었다.

세부 주제는 '빈집소유자의 자발적 빈집정비 유도를 위한 정책시뮬레이션 연구'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연계한 노후주거지 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로 빈집과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정책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은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빈집정비 및 도시재생지원기구로서 정부와 지자체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빈집재생 정책지원 및 빈집조사 관련 공공 일자리 창출에 대한 유공으로 국토교통부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향후 부동산·통계 역량을 활용하여 빈집통계 생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빈집재생 사업 후보지 발굴, 빈집 활용 시민참여 주체 육성 지원 확대, 관련 학술연구 지원 등 '전국의 빈집을 희망의 터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손태락 원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공공기관과 학계가 국내 지역개발 분야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은 도시재생 및 빈집정비 지원기구로서 빈집재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