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에 격분…버스 승객·기사 폭행한 60대(종합)

마스크 착용 요구에 격분해 시내버스 운전기사, 말리던 승객을 잇달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10분께 광주 남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을 말리는 다른 승객의 뺨을 때리고 우산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에 화가 나 이러한 행동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