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LIG넥스원과 AI 기반 스마트 국방 사업 추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가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컴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LIG넥스원과 인공지능(AI)·드론 기반 스마트 국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기점으로 첨단 무기체계 구축에 함께 나선다. AI와 드론 운용·관제, 영상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주·항공 분야를 접목한 신무기 개발이 목표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한컴그룹은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LIG넥스원과 공동 연구 성과에 대한 상용화를 추진하고, 스마트 국방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D.N.A(데이터·5G·AI)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내외적 투자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위성, 드론, AI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첨단 무기체계 개발로 국방 자립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