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서 '쪼개기 술자리' 제주대 학생 11명 모두 확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가 씌워진 돌하르방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도내 한 호프집에서 이른바 '쪼개기 술자리'를 가진 제주대학교 학생 11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대 학생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국제대학교 레슬링부 선수가 방문했던 한 호프집에서 이달 초 11명이 쪼개 앉아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등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사실상 위반했다.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중이던 나머지 1명은 지난 19일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국제대학교 레슬링부(64명), 제주시 일가족 모임(17명), 서귀포시 제사 모임(5명), 목욕탕 관련(16명), 광주·전남 지인 모임(8명)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