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미국 인종차별 반대 특별방송서 무대

보이그룹 세븐틴이 인종 차별과 증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편성된 미국 방송에 출연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21일(현지시간) 미국 MTV, VH1, 니켈로디언 등에서 생중계한 프로그램 '시 어스 유나이트 포 체인지'(See Us Unite for Change)에서 '울고 싶지 않아' 무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에미상을 받은 유명 프로듀서인 제시 콜린스와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TAAF)이 인종 차별 및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에 대항하고 연대와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배우 켄 정이 호스트로 나섰으며 세븐틴을 비롯해 스팅, 블랙 아이드 피스, 즈네 아이코, 파 이스트 무브먼트, 사위티 등이 출연했다.

하얀색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한 세븐틴 멤버들은 특유의 '칼군무'와 탄탄한 라이브로 무대를 꾸몄다. 켄 정과 영화 '미나리' 아역 배우인 앨런 킴은 무대 전 세븐틴을 "수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퍼포먼스 강자 '슈퍼 그룹'"으로 소개했다.

한국과 일본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세븐틴은 최근 미국 유명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와 '켈리 클라크슨 쇼', '엘렌 디제너러스 쇼'에 잇달아 출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18일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를 발매하며, 이에 앞서 오는 28일에는 원우, 민규가 유닛(소그룹)으로 출격해 이하이가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비터스위트'(Bittersweet)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