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사태 발령 다음달 하순까지 연장할 듯"

도쿄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 거세질 전망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 14일 수도 도쿄에서 행인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깃발로 장식된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주요 지자체에 내린 긴급사태 발령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키나와현에 이달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이에 일본 내 긴급사태 발령 지역은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22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정부 내에서 기존 발령 지역인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9개 광역지자체의 발령 시한(이번달 31일)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긴급사태를 연장하게 되면 기한을 오키나와현에 맞추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현과 나머지 발령 지역의 기한은 다음달 하순까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