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프리킥 극장골' 수원, 광주에 4-3 역전승…2위 전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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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북 8년만의 3연패 빠뜨려…세징야 결승골 1-0 승리
강원, 서울과 0-0 무승부…종료 직전 실라지 PK, 양한빈에 막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황금 왼발' 덕에 광주FC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기제의 프리킥 결승골로 광주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성남FC와 경기부터 7경기째(4승 3무) 한 경기도 지지 않은 수원은 승점 30점(8승 6무 4패)을 쌓아 이날 대구FC에 진 전북 현대를 3위(승점 29·8승 5무 3패)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직전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겨 4연패를 끊어냈던 광주는 승점 1점을 따낼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광주는 그대로 최하위(승점 14점·4승 2무 11패)에 자리했다.
수원은 3-3으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53분 이기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쳐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는 이기제의 시즌 4호 골이었다. 먼저 앞서나간 건 광주였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광주 한희훈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수석에 꽂았다.
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주장 김민우가 10분도 채 안 돼 동점골을 책임졌다.
김민우는 전반 15분 정상빈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흘려준 공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을 이어간 두 팀은 후반전 초반 페널티킥 골 하나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김민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후반 2분 성공시켰고, 후반 12분에는 광주 헤이스가 페널티킥 득점을 해 2-2를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38분 김건희가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골대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3-2를 만들어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광주는 경기 막판 수비수 이한도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헨리와 공중볼을 다투다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사회생했다.
수원에서 뛰었던 광주 김종우가 후반 5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친정 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이기제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홈팀 대구가 '흔들리는 우승 후보' 전북을 1-0으로 꺾고 8경기 무패(7승 1무)를 달렸다.
앞서 수원, 울산 현대에 연패를 당한 전북은 이날 대구에도 지면서 8년 만에 3연패를 당했다.
전북이 3연패한 건 2013년 11월 울산,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 연달아 진 게 마지막이었다.
전북은 또 9년 만에 6경기 무승(3무 3패)을 기록했다.
전북은 2012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6경기 무승(3무 3패)을 기록한 바 있다. 승점 29점(8승 5무 3패·28득점)이 된 전북은 4위 대구(승점 29·8승 5무 4패·22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선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만, 전북은 1위 울산보다는 1경기, 수원보다는 2경기 덜 치른 상태다.
앞서 4경기에서 9실점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모처럼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며 수비 안정을 꾀했으나 전북은 세징야의 '한 방'에 침몰했다.
세징야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에드가가 중앙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춘천에서는 홈팀 강원FC가 FC서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강원은 경기 종료 직전 임창우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내 승점 3점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키커로 나선 실라지의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결국 8경기째 무승(5무 3패)을 기록한 강원은 9위(승점 17·3승 8무 6패)에 만족해야 했다. 8경기 무승(3무 5패)에 빠진 서울은 11위(승점 15·4승 3무 7패)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강원, 서울과 0-0 무승부…종료 직전 실라지 PK, 양한빈에 막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황금 왼발' 덕에 광주FC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기제의 프리킥 결승골로 광주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성남FC와 경기부터 7경기째(4승 3무) 한 경기도 지지 않은 수원은 승점 30점(8승 6무 4패)을 쌓아 이날 대구FC에 진 전북 현대를 3위(승점 29·8승 5무 3패)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직전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겨 4연패를 끊어냈던 광주는 승점 1점을 따낼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광주는 그대로 최하위(승점 14점·4승 2무 11패)에 자리했다.
수원은 3-3으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53분 이기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쳐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는 이기제의 시즌 4호 골이었다. 먼저 앞서나간 건 광주였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광주 한희훈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수석에 꽂았다.
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주장 김민우가 10분도 채 안 돼 동점골을 책임졌다.
김민우는 전반 15분 정상빈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흘려준 공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을 이어간 두 팀은 후반전 초반 페널티킥 골 하나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김민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후반 2분 성공시켰고, 후반 12분에는 광주 헤이스가 페널티킥 득점을 해 2-2를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38분 김건희가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골대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3-2를 만들어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광주는 경기 막판 수비수 이한도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헨리와 공중볼을 다투다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사회생했다.
수원에서 뛰었던 광주 김종우가 후반 5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친정 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이기제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홈팀 대구가 '흔들리는 우승 후보' 전북을 1-0으로 꺾고 8경기 무패(7승 1무)를 달렸다.
앞서 수원, 울산 현대에 연패를 당한 전북은 이날 대구에도 지면서 8년 만에 3연패를 당했다.
전북이 3연패한 건 2013년 11월 울산,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 연달아 진 게 마지막이었다.
전북은 또 9년 만에 6경기 무승(3무 3패)을 기록했다.
전북은 2012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6경기 무승(3무 3패)을 기록한 바 있다. 승점 29점(8승 5무 3패·28득점)이 된 전북은 4위 대구(승점 29·8승 5무 4패·22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선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만, 전북은 1위 울산보다는 1경기, 수원보다는 2경기 덜 치른 상태다.
앞서 4경기에서 9실점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모처럼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며 수비 안정을 꾀했으나 전북은 세징야의 '한 방'에 침몰했다.
세징야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에드가가 중앙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춘천에서는 홈팀 강원FC가 FC서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강원은 경기 종료 직전 임창우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내 승점 3점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키커로 나선 실라지의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결국 8경기째 무승(5무 3패)을 기록한 강원은 9위(승점 17·3승 8무 6패)에 만족해야 했다. 8경기 무승(3무 5패)에 빠진 서울은 11위(승점 15·4승 3무 7패)에 자리했다.
/연합뉴스